너였었니

백아연

내가 이렇게까지

널 그리워했었니?

너를 지나치게 신경 쓰고

기다리는걸 보니 말야

얼마나 좋던지

얼마나 그립던지

요즘 너 말곤 아무 생각도 안 해

이해할 수 없는 그리움

이해할 수 없는 말투까지

모두다 너였었니?

눈을 뜬 순간 감는 순간까지 매일

밀려오는 니 생각에 벅차

가끔 주저앉게 돼

언제쯤일까 언제쯤이면 무뎌질까

눈을 뗀 순간 떠난 순간

매일 매일

눈물이 떠날 것 같지 않아

그래서 더 그랬었나 봐

너를 멈추고 내가 달려갔던 이유

어떡해야 할까

난 어쩌면 좋을까

너의 생각에 더는 울고 싶지 않아

이해할 수 없는

조급함과

이해할 수도

이해하기도 어려운

그리움

눈을 뜬 순간 감는 순간까지 매일

밀려오는 니 생각에 벅차

가끔 주저앉게 돼

언제쯤일까 언제쯤이면 무뎌질까

눈을 뗀 순간 떠난 순간

매일 매일

눈물이 떠날 것 같지 않아

그래서 더 그랬었나 봐

너를 멈추고 달려가서

서럽고 슬프게 눈을 맞추던 날

말하고 싶었어

(잠에도 들지 못한 매일 밤)

전화도 되지 않는 늦은 밤

널 그리워하고 생각하던

시간이 매일 행복했다고

너무 좋았다고

눈을 뜬 순간 매일 매일

밀려오는 니 생각에 벅차

가끔 주저 앉게 돼

언제쯤일까 언제쯤이면 무뎌질까

눈을 뗀 순간 떠난 순간

매일 매일 눈물이 떠날 것 같지않아

그래서 더 그랬었나 봐

너를 멈추고 내가 달려갔던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