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 말

백아연

어려운 말을 꺼내요

그 동안 그댈

기다리는 것 말고는

할 수 있는 게 없던 나죠

 

이제 우리 여기까지만 해요

너무 많은 말들이

맘속에 차올라 나는

나는 할 말이 없어요

그저 나는 할 말이 없어요

 

그렁그렁 눈물이 차오고

가슴 한쪽이 너무 아려와

아무 말도 못했죠

 

이젠 그만할래요

차가운 그대 눈빛에 울던 나는

갈게요 이젠 good bye

 

조금씩 준비를 했어요

자꾸 변하는 그대가 다시는

돌아 올 것 같지 않아서요

 

그댄 정말 끝인 거냐 하네요

마치 하나도 몰랐었던 것처럼

불편하게

 

그렁그렁 눈물이 차오고

가슴 한쪽이 너무 아려와

아무 말도 못했죠

 

너무 멀리 왔어요

차가운 그대 눈빛에 울던 나는

(갈게요 이젠 good bye)

 

그때 우리 마주 보던

그대에게 기대어 웃던

따뜻했던 기억들은

다 남겨둘게요

 

처음 우리 시작했던 날

그때처럼만 (안녕)안녕 해요

 

너무 많이 아팠나 봐요

다시 잡는 그대 그 손길을

이제 받아줄 수 없네요

 

안녕 난 갈게요 이젠

Good by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