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지나면

백지영

점점 더 멀어져 가는 그 뒷모습 흔들거려요

한번만 불러봐도 돼 못들은 척 그냥 가요.

 

또 왜 또 돌아보나요 또 잡고 싶어지잖아

미안해 해 널 약해지게 하지마 하지마

 

시간이 지나면 더 많이 지나면

그저 가슴 시렸던 그냥 추억

지우려 애쓰지 않아도 희미해져

그렇게 그렇게 되겠지

 

시간이 지나면 더 많이 지나면

그 땐 용기 내어 연락해 볼게.

혹시나 그때면 그때가 온다면

그쯤이면 웃을 수 있을까 널 다시 만난 날

 

또 왜 또 내 손 잡나요 뿌리치기도 힘든데

하지마 마 날 약해지게 하지마 하지마

 

시간이 지나면 더 많이 지나면

그저 가슴 시렸던 그냥 추억

지우려 애쓰지 않아도 희미해져

그렇게 그렇게 되겠지

 

시간이 지나면 더 많이 지나면

그 땐 용기 내어 연락해 볼게.

혹시나 그때면 그때가 온다면

그쯤이면 웃을 수 있을까 널 다시 만난 날

 

난 그때까지 기다릴게요

여기서 이렇게 널

 

시간이 지나면

시간이 지나도 더 많이 지나도

그때도 니가 보고 싶어지면

어떻게 어떻게 그때 난 어떡해

그래도 이 시간은 가겠지

 

시간이 지나면 더 많이 지나면

그저 가슴 시렸던 그냥 추억

지우려 애쓰지 않아도 희미해져

그렇게 그렇게 되겠지

 

시간이 지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