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따위

백지영

너도 별수없나 봐.. 다를 줄 알았었는데..

내 마음 모두 갖고 나니까 떠나가잖아..

결국 그럴 거면서 왜 나를 사랑하는 척 했어..

까맣게 몰랐잖아.. 이런 사람일줄..

 

아냐.. 사랑한 댔어.. 변치 않을 마음이랬어..

가슴이 우길수록 눈물은 더 흘러내려..

 

사랑 따윈 다 잊을래.. 너 따윈 다 지울래..

오늘은 네 뒤에서 울고 있지만 두 번 다신 안 울어..

두고 봐 언젠간 나를 버린 걸 매일 가슴 치면서

꼭 후회하도록 그렇게 만들 거니까..

 

지금보다 천 배 더 눈부시고 행복해져서

보란 듯 너의 앞에 설 수 있는 그날까지..

 

사랑 따윈 다 잊을래.. 너 따윈 다 지울래..

오늘은 네 뒤에서 울고 있지만 두 번 다신 안 울어..

두고 봐 언젠간 나를 버린 걸 매일 가슴 치면서

꼭 후회하도록 그렇게 만들 거니까..

 

그땐 나를 보아도 아는 척하지는 마..

난 널 잊었으니까..

 

사랑 같은 거 난 몰라.. 너 같은 거 난 몰라..

지금은 날 버리고 떠나가지만 두고 봐..

지난 날의 난 잊어줘..

머지않아 지금 날 놓친 걸 쓰린 눈물 삼키며..

꼭 후회하도록 그렇게 만들 거니까..

 

꼭 돌아오도록 그렇게 만들 거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