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소리 (Only Song)

백지영

 

내 귓가에 파도소리 아무도 없는 것 같아

아프게 홀로 서있는 난 Cuz I’m so lonely

울지 말자 했잖아 바다만 보러 왔잖아

 

이제는 그만 (이제는 그만)

이제는 그만(이제는 그만)

떠나지 않는 내 귓가에 그의 목소리

 

너를 떠나 보냈는데 자꾸 들리는 목소리

난 눈을 감아도 또 숨을 참아도

들려 그 놈 목소리

 

아프게 더 날 나쁘게 만드는 그 놈 목소리

난 볼 수도 없고 만질 수도 없는

너를 저 파도 속에 다 흘려 보내

 

끝까지 이럴 거니 못나게 더 바보같이

저 파도에 흘려보내 다 뭘 자꾸 겁내

스쳐 갔을 뿐인데 아플 줄도 몰랐는데

 

왜 이렇게 (왜 이렇게)

내 눈가에 (내 눈가에)

눈물이 멈추질 않는지 참 바보같이

 

너를 떠나 보냈는데 자꾸 들리는 목소리

난 눈을 감아도 또 숨을 참아도

들려 그놈 목소리

 

아프게 더 날 나쁘게 만드는 그놈 목소리

난 볼 수도 없고 만질 수도 없는

너를 저 파도 속에 다 흘려보내

 

매일매일 네 목소리에

내가 죽을 것 같아

 

입을 막고 서글퍼라 평생 울 것을 다 울어

이제야 알겠어 눈물이 많단 걸

나도 결국 여자야

 

아프게 더 날 나쁘게 만드는 그놈 목소리

난 볼 수도 없고 만질 수도 없는

너를 저 파도 속에 다 흘려보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