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esterday

박보람

다 아는 것 처럼

그런 눈으로 보지 말아줘

바랄 순 없겠더라 평범함까진

어쩔 수 없었어

마음 편히 웃을수도

울 수도 없었던 Everyday

이런 내게 세상은 괜히 너무 밝아서

눈부심을 피해서 그늘로 숨었어

시간 위에 날 띄워 놓고 가라앉기만

기다리기만 했어

널 만나기 전엔 Woo Yesterday

날 안을 거라면

차가운 가슴도 괜찮은 거라면

다 마지막처럼 오늘이 끝인 것처럼

그렇게 안아줘

혼자 있긴 싫은데

꽤 익숙해져 버린 Everyday

이런 내게 세상은 괜히 너무 밝아서

눈부심을 피해서 그늘로 숨었어

시간 위에 날 띄워 놓고 가라앉기만

기다리기만 했어

네가 내 이름 부르기 전에

아직 두려워

함께 하면 닮아 가는 게

그때 혹시라도

오히려 네가 불행해질까봐

이런 내게 그대는 다 꿈만 같아서

만지면 깰까봐 눈으로 품었어

그랬었던 나 이제는 달라져도 될까

달라질 수 있을까

다 가라 앉길 Yester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