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떠난 뒤

장범준

온종일 비가 온 날은

하얀 얼굴로 그대를 만나리

오랜 허물 모두 비우고

그대를 내 맘에 담으리

언젠가 그대와 나는

비를 맞으며 이 길을 걸었지

우리 서로 의지하면서

한없이 이 길을 걸었지

나 이제 외로움을 알아요

그대 나를 떠난 뒤

스쳐가는 지난 일들은

비처럼 내 마음을 적시네

나 지울 수 없는 지난 추억을

이제 와 생각해보네

이 비를 맞으며 걷던 이 길을

나 홀로 걸어가 보네

그대 떠난 뒤

언젠가 그대와 나는

비를 맞으며 이 길을 걸었지

우리 서로 의지하면서

한없이 이 길을 걸었지

나 이제 외로움을 알아요

그대 나를 떠난 뒤

스쳐가는 지난 일들은

비처럼 내 마음을 적시네

나 지울 수 없는 지난 추억을

이제 와 생각해보네

이 비를 맞으며 걷던 이 길을

나 홀로 걸어가 보네

그대 떠난 뒤

나 지울 수 없는 지난 추억을

이제 와 생각해보네

이 비를 맞으며 걷던 이 길을

나 홀로 걸어가 보네

그대 떠난 뒤

나 지울 수 없는 지난 추억을

이제 와 생각해보네

이 비를 맞으며 걷던 이 길을

나 홀로 걸어가 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