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되어

임창정

어디에선가 날 보고 있을까

냉정하게 떠나간 너는

변명도 너는 하지 않았어

그런 너를 난 미워했는데

 

믿을수없는 편지를 받았어

젖어있는 하얀종이에

난 이미 세상에 없을 거라고

나를 위해 꼭 행복하라고

 

단 한번 넌 사랑했던

내가 걱정되서 아파하며 너 떠나갔니

용서해 널 몰랐던 날

다신 너를 혼자 보내진 않을게

하늘의 별이 되어 기다려줘

 

눈을 감을때 날 생각했었니

널 미워하고 있던 나를

너 없는 아침을 볼때마다

살아있는 난 아파하겠지

 

하루가 지나고 나면

널 만날 하루가 더 가까와 오는거겠지

용서해 널 몰랐던 날

다신 너를 혼자 보내진 않을게

하늘의 별이 되어 기다려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