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유증

임창정

어제처럼 난 변함없이

짙은 향의 뜨거운 커피를 마셔

Radio와 TV를 보며

이렇게 난 자유롭게 사는걸

 

*날마다 어제와 같은 하루

난 변화가 필요해

이토록 허전한 내 마음을

감싸줄 사람이 있다면

조심 아주 조심 내게 다가왔으면

나를 지친 나를

누군가가 편안히 안아주길 바래

가끔 아주 가끔 날 보여주고 싶어

하지만 또 이별이 온다면 그건 싫어

 

사람들은 내게 말하지

누군가를 다시 사랑해 보라고

하지만 난 상관없는걸

이 세상은 나 혼자 뿐인거야

 

*Repe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