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짐

임창정

매일 밤마다 너의 모습을 그리며

명하니 그 모습을 바라봤어

 

하얀 종이에 니 얼굴이 그려져 있는 모습이

날 보며 우는 것같아

한없이 술을 마시고 이제 모두 끝나는 거라며

한참을 울며 날 바라보던 너

이제 널 다시는 두번 다신 볼 수 없는 거니

내 가슴이 너 하나를 원하고 있어도

니 모든 걸 이곳에 다 두고 떠나가는 거니

울지마 울어도 니 눈물을 만질수 없으니 차라리 날 보내 줘

내 바램이 너에게 닿기만을 바랄께

 

내 손에 담긴 니 머리띠를 보면서

너무도 좋아하는 너를 봤어

문득 깨어나 다시 너를 찾아 봤지만

어디도 널 찾을수가 없었어

 

차라리 나를 버리고 다른 사랑 만나는 거라면

이렇게 아프지는 않을텐데

이제 널 다시는 두번 다신 볼 수 없는 거니

내 가슴이 너 하나를 원하고 있어도

니 모든 걸 이곳에 다 두고 떠나가는 거니

울지마 울어도 그 눈물을 만질수 없으니 차라리 날 보내줘

내 바램이 너에게 닿기만을 바랄게

 

울지마 울어도 그 눈물을 만질수 없으니 차라리 날 보내줘

내 바램이 너에게 닿기만을 바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