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이월 (Happy ending)

임창정

눈이 와요 두 손 맞잡고 그려 내린 그 다짐

고요하게 내리던 그 눈이 입술에 닿을 때

끝이 없이 한없이 쏟아지던

행복에 쌓여진 거리

두 눈을 감고 약속했지 다시 우리 여기에

그날을 기억하나요 그날보다 더 설레는

또 하루가 기다리네요

참을 수가 없어서 난 느낄래요

그대 미소에 갇혀 멈출 수가 없었어요

오 사랑 그때에 할 때도 지금 또 할수록

내게 매일 새로운 그대 때문에

끝도 없이 한없이 쏟아지던

그 눈을 두 손 가득

맞아 안고 나누던 그 말 그저 영원하자고

그날을 기억하래요 지금보다 더 설레는

또 하루가 기다릴 거라고

지금도 좋아 웃고 있는 나에게

그대 미소에 갇혀 슬플 수가 없었어요

오 사랑 그때에 할 때도 지금 또 할수록

내게 매일 새로운 그대 때문에

흰 눈이 내리면 꼭 찾아요

어딘가에 있을 고백들을

그대가 언제나 내 곁이라면 모든 게 떠올라

그날을 기억하래요

지금보다 더 설레는 (더 설레는)

또 하루가 기다릴 거라고

지금도 좋아 웃고 있는 나에게

그대 미소에 갇혀 슬플 수가 없었어요

오 사랑 그때에 할 때도 지금 또 할수록

내게 매일 새로운 그대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