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어서겠죠

임창정

눈을 뜬채 며칠동안 누워있어요

아무것도 할 수가 없어서 참 아파요

죽어가는 가슴속을 달래보면서

할 수 없이 하는게 숨쉬는 일인걸요

 

긴 세월 그대곁에서 그대의 그림자를 따라

너무나도 포근하게 바보처럼 살아온 나

그 날들이 그리워요 그댄 어디에

오늘까지만 살께요 떠나버린 그대안에서

 

해가 떠도 그늘이진 오늘 하루도

아무것도 할수 없어서 또 멍하니

죽어가는 추억들을 달래보면서

손을뻗어 그대의 이름을 적어봐요

 

긴 세월 그대곁에서 그대의 그림자를 따라

너무나도 포근하게 바보처럼 살아온 나

그 날들이 그리워요 그댄 어디에

오늘까지만 살께요 떠나버린 그대안에서

 

언젠간 일어서겠죠

그대를 다 지우고 난 후 아픔이 다 타고나면

 

긴 세월 그대곁에서 그대의 그림자를 따라

너무나도 행복하게 바보처럼 자유롭게

그날들이 그리워요 그댄 어디에

어디서든 웃고살아요 어디서든 늘 행복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