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월 (Dear you)

임창정

아침 햇살 그 멀리

우리 살던 그해와 달라

모든 게 달라 더 더 설레

그대의 손 붙잡고

우린 또 꿈을 꾸는가

모두 그대가 있어 가능한

바람 소원 또 다른

간절함까지 담을 그 미소

저 구름에 실려 가는 비행기에

손 닿을 때까지

우리 날아올라 이 손 놓지 말고

그대 가는 곳 나 떠날래

아무것도 안 하고

가만히 있을래 오늘은

나 원하는 것 다 말했잖아

단지 그 곁이면 된다고

저 구름에 실려 가는 비행기에

손닿을 때까지

우리 날아올라 이 손 놓지 말고

그대 가는 곳 나 떠날래

붉은 노을 사라질 쯤

우리 손을 잡아요

아니 키스 한 번 해요

가슴 벅차게 기다렸어요

저 구름에 실려 가는

비행기가 점이 될 때까지

그저 봐요 어딜 가든

우릴 데려다줄 거예요 눈 감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