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첫 장

임창정

우리가 서로 알게 되던 날

스쳐 지날까 발길 닿는 카페에서

많은 사람과 우리 둘만 있었지

그곳은 언제나 지금 같아

 

비가 쏟아지는 어느 날

불쑥 찾아온 용기에 마음 움직이더라

매일을 특별하게 해주겠다던 나

가끔 특별한 날도 못 챙기는 내게

내가 더 웃는 게 사는 이유고

행복하다는 사람

뭐가 더 필요한 걸까

우리는 무조건 잘돼 매일 고마워

 

우리가 정한 운명인지

스치듯 처음 들려본 그곳에서

나도 모르게 마주쳤던 네 모습

그때가 내겐 늘 어제 같아

 

비가 쏟아지던 어느 날

보고 싶다는 문자에 내가 뛰고 있더라

매일을 특별하게 해주겠다던 나

가끔 특별한 날도 못 챙기는 내게

내가 더 웃는 게 사는 이유고

행복하다는 사람

뭐가 더 필요한 걸까

우리는 무조건 잘돼 매일 고마워

 

언제나 온전히 널 바라보는 것

그게 이제 내 인생으로 남았어

너를 나의 꿈에 안고

우리 바라는 그곳에 닿도록

지금처럼 영원히 함께할 거야

 

매일을 특별하게 해주겠다던 나

가끔 특별한 날도 못 챙기는 내게

내가 더 웃는 게 사는 이유고

행복하다는 사람

뭐가 더 필요한 걸까

우리 살면서 너와 나는 무조건 잘 될 거야

매일 고마워 매일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