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에 가장 아름다운

임창정

봄 꽃들이 흘러내린

그 거리를 함께했던

따뜻한 향기는 어제만 같은데

 

어느새 낙엽이 내린 이 거리에

너와의 추억이 하나 둘 쌓여만 가는 걸

 

오후 햇살처럼 포근한 그 품에 잠들었던

어색하고 낯설었던 그날이

말하지 못했지만 내 생에 가장 소중한

사랑이었나 봐

 

그때가 너무 그립다

그 별거 아닌 한 남자를 말없이

기다려주던 그때가

오늘도 난 너를 찾아가는 길

아직도 못다한 그 말이 남아서

텅 빈 거리를 이렇게 서성인다

 

지친 하루의 무게에도

따뜻한 그 손길에

편안했고 행복하던 그날이

말하진 못했지만

내생에 가장 소중한 사랑이였나봐

 

그때가 너무 그립다

그 별거 아닌 한 남자를

말없이 기다려주던 그때가

오늘도 난 너를 찾아가는 길

아직도 못다한 그 말이 남아서

텅 빈 거리를 이렇게 걸어본다.

 

그날 이후 아직 네게 하지 못한 말

이제야 혼자 너에게 외친다 사랑해

 

너무 그립다 그 별거 아닌 한 남자를

말없이 기다려 주던 그때가

오늘도 난 너를 찾아가는 길

아직도 못다한 그 말이 남아서

텅 빈 거리를 이렇게 서성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