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

화려한 도시를

그리며 찾아왔네

그곳은 춥고도 험한 곳

 

여기저기 헤매다

초라한 문턱에서

뜨거운 눈물을 먹는다

 

머나먼 길을 찾아 여기에

꿈을 찾아 여기에

괴롭고도 험한 이 길을 왔는데

 

이 세상 어디가 숲인지

어디가 늪인지

그 누구도 말을 않네

 

사람들은 저마다

고향을 찾아가네

나는 지금 홀로 남아서

 

빌딩 속을 헤매다

초라한 골목에서

뜨거운 눈물을 먹는다

 

저기 저 별은 나의 마음 알까

나의 꿈을 알까

괴로울 땐 슬픈 노래를 부른다

 

슬퍼질 땐 차라리 나 홀로 눈을 감고 싶어

고향의 향기 들으면서

 

저기 저 별은 나의 마음 알까

나의 꿈을 알까

괴로울 땐 슬픈 노래를 부른다

 

이 세상 어디가 숲인지

어디가 늪인지

그 누구도 말을 않네

 

슬퍼질 땐 차라리 나 홀로

눈을 감고 싶어

고향의 향기 들으면서

고향의 향기 들으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