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꿈

노을

모두 꿈이란 걸 난 이미 알고 있지만

보고만 있어 멀어지는 너

널 위해서라는 사랑해서 보내겠다는

나약한 변명은 입을 다문 채로

 

사랑했던 너무 소중했던 모두 다 주었던 너를

잡지 못한 작은 나였기에

꿈에서 깨어나도 다가오는 이별이 아파도

널 붙잡지 못할 것 같아

 

한참 주저앉아 너를 떠올려보다가

흐르는 눈물을 닦아내고

담담한 모습의 이별을 마주하려 해도

왠지 모르게 나 가슴이 아파 와

 

사랑했던 너무 소중했던 모두 다 주었던 너를

잡지 못한 작은 나였기에

꿈에서 깨어나도 다가오는 이별이 아파도

널 붙잡지 못할 것 같아

 

홀로 남겨진 그 자리에는

추억이 되어버린 우리의 사랑이

흩어져가는데

 

사랑했던 너무 소중했던 모두 다 주었던 너를

잡지 못한 작은 나였기에

사랑했던 날들이 멀어지네 점점 내 곁에서

흐릿해져 가는 꿈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