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가 가요

노을

하루가 가요. 또 하루가 지나가요

붙잡고픈 나를 등지고서

어딜 지나왔는지 어디쯤 머무는지

어딜 가야할지도 몰라

 

견딜 수 없이 힘들면 주저앉고만 싶으면

내 눈이 기억하는 걸 눈감아 지울 수 있게

 

하얗게 식어 버려진 나의 사랑을 그대가

애써 숨쉬게 하네요 다시...

 

2. 하루가 가요 또 하루가 죽어가요

한숨뿐인 나를 등지고서

마지막일 것 같은 정말 끝일 것 같은

그런 하루를 견뎠네요.

 

말할 수 없이 힘들면 그만 끝내고 싶으면

내 손이 기억하는 걸 버려요 찾을 수 없게

 

싸늘이 식어 버려진 나의 사랑을 그대가

애써 꿈꾸게 하네요 다시....

 

내일이 올까요...

 

견딜 수 없이 힘들면 주저앉고만 싶으면

내 눈이 기억하는 걸 눈감아 지울 수 있게

 

나의 가슴을 깨우는.. 이런 날 살게하는 건

그대가 이윤가봐요 이젠....

 

잔인한 하루였죠 내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