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나성호 Solo)

노을

눈을 떠 보니 모든 게 너무 새로워

창문으로 비친 온 세상을 깨우는

밝은 빛이 가만히 다가와

날 감싸주네 감싸주네

 

세상 어딘가 너와 같은

눈을 지닌 누군가

네게 다가와서 두 손을

잡아주길 기다렸지

내겐 그대의 마음이 보여

 

오 나는 알아

그 말 못할 비밀 슬픈 이야기

오 나는 알아 그 누가 뭐라고 해도

넌 내게 너무 소중한 사람인 걸

 

저 찬란한 태양 그 눈물을 말려

저 끝없는 바다 그 슬픔을 씻어

언젠가 널 다시 만나는 날

나를 보며 환하게 웃을 널

기다려

 

지금까지 미처 난 알지 못했던 거야

너와 내가 있는 곳이 어디든

울다가 지쳐 잠이 든 날에도

혼자서만 남겨진 날도

어김없이 아침은 시작되지

다시

 

저 찬란한 태양 그 눈물을 말려

저 끝없는 바다 그 슬픔을 씻어

언젠가 널 다시 만나는 날

나를 보며 환하게 웃어줘

 

언젠가 너 쓰러져 갈 때

언젠가 숨을 쉬는 게 힘겨워질 때

기억해 우리 만날 그 날

오늘처럼 밝은 빛 내게 다시 보여줘

그 때 다시 웃어줘

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