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개

노을

아무 이유 없이

한없이 작아보일 때

누군가의 한 마디에

자신이 없어질 때

말하지 못했던 속얘기에 움츠릴 때

한숨을 쉬었다면 이젠

 

잊고만 있었던 그대를 떠올려봐요

뭐든지 할 수 있었던

맑은 눈의 아이였죠

앞만 보고 달려

내 등을 볼 수 없었죠

어느새 이만큼 커진 아름다운 날개

 

그대의 작은 어깨에 환하게 빛나는

그 날개가 내겐 보이는 걸 아나요

그대의 어린 시절

날아오르던 모습을 꼭 기억해요

 

지우지 못했던 상처는 그만 잊어요

그 상처들이 강해진 그대를 만든거죠

하늘을 날던 꿈 잊지 못하는 그대여

고갤 들어 하늘을 봐요

(쉼표 삭제) 꿈이 아니죠

 

그대의 작은 어깨에 환하게 빛나는

그 날개가 내겐 보이는 걸 아나요

그대의 어린 시절

날아오르던 모습을 꼭 기억해요

 

어둠에 익숙해졌던

지난 날을 되돌아보지 말아요

그대로 날아봐요

저 넓은 하늘속으로

자신을 믿어봐요

 

그대의 작은 어깨에 환하게 빛나는

그 날개가 내겐 보이는 걸 아나요

 

그대의 어린 시절

날아오르던 모습을 꼭 기억해요

그 모습을 기억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