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그대만

노을

봄날처럼 몰래

다가왔던 나의 그대

여름 같이 뜨거웠던

우리의 시간들

어느덧 찾아온 시린 겨울

혹시 그대 아프진 않을까

걱정돼요

그대에게 부족한 나라서

나 그렇게 그댈 붙잡지 못했죠

소리 없이 울먹이던 그대

그만하자는 그 말 다 거짓말이죠

오지 않는 전화를 붙잡고

후회만 하는 참 바보 같은 나

그땐 뭐가 그렇게 어려웠던 건지

조용히 그대 마음 안아줄 걸

우연처럼 다시 와줘요

내 품에 머물던

그대 온기 남았는데

그댈 사랑한 만큼

하루하루 겨우 버텨봐도

너무 아파

매일 그대 생각에 살아요

빗방울이 떨어지던 그 밤

우산처럼 기울던 그대와 나는

하염없이 눈물만 흘렸죠

돌아온다는 그 말 다 거짓말이죠

오지 않는 전화를 붙잡고

후회만 하고 있는

참 바보 같은 내가

그댈 사랑한 만큼

하루하루 겨우 버텨봐도

너무 아파

매일 그대 생각에 살아요

오늘도 술에 취해 그댈 부르고

후회만 하고 있는

참 이기적인 내가

우리 사랑한 만큼

지우기엔 너무 아픈 그대 이름

매일 그대 생각에 울어요

다시 내게 와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