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th

Crush

난 아직 걸려있어

잘 보이는 곳에

하루 몇 번씩

발가 벗겨지곤 해

제발 여기 머물러서

날 바라봐 줄래

사람들이 자꾸 날 마구 대하는게

난 곧 잊혀지겠지

하지만 괜찮아요

시간은 영원하고 유행은 변하니

내 색이 녹슬고

닳아 없어진 대도

혹여 네가 다시 뒤돌아보지 않는 대도

나 여기서 기다릴게

햇살 안 드는 곳

온몸에 수북이

먼지가 쌓여도

그대 날 져버리지 마요

날 버리지만 말아요

Cloth to you

Cloth to you

Cloth to you

Close to you

Cloth to you

Cloth to you

Cloth to you

Close to y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