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도 그건

Crush, 로꼬

아마도 그건 사랑이었을거야

희미하게 떠오르는 기억이

이제야 그 마음을 알아버렸네

그대 눈에 비친 나의 모습을

 

차가운 내 맘에 남은 너의 뒷모습

열린 문틈으로 넌 내게 다가올 것 같아

한참을 멍하니 바라보다

아침햇살에 눈을 뜨고 말았네

 

사랑 그것은 엇갈린 너와 나의 시간들

스산한 바람처럼 지나쳐갔네

사랑 그것은 알 수 없는 너의 그리움

남아있는 나의 깊은 미련들

 

사실 그때도 알고 있었던

그 터질듯한 감정 난 아직 까지도

이 손가락 끝이 찌릿할만큼 못 잊었어

결국엔 입을 떼지 못 했지 단 한 마디도

니가 오는 길을 알고 있기에

일부로 엇갈린 길을 따라서 걷던 발

넌 아마 몰랐겠지

다행이야 내가 본 게 뒷 모습이어서

그게 기억되는 너의 마지막 모습이어서

 

차가운 내 맘에 남은 너의 뒷모습

열린 문틈으로 넌 내게 다가올 것 같아

한참을 멍하니 바라보다

아침햇살에 눈을 뜨고 말았네

사랑 그것은 엇갈린 너와 나의 시간들

스산한 바람처럼 지나쳐갔네

사랑 그것은 알 수 없는 너의 그리움

남아있는 나의 깊은 미련들

 

다시 올 수 없는 시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