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빠(NAPPA)

Crush

아무 말 안 해도 다 알고 있다고

괜찮은척해도 다 드러나는 걸

뾰로통한 입술 차가운 네 말투에

왜 내 맘을 의심해 네가 제일 잘 알면서

미안하단 말이 입에 붙어서 Yeah

또 미안해 슬쩍 말을 꺼내보지만

눈칫밥에 체한 난 몸살 나려 그래

오늘은 이래저래 음 늦었어 Yeah

쓸데없이 핑계만 늘어놓고선 Yeah

날 안아줘 My baby 바보 같은 나

말해줘 너에게 난

나빠 아파

내가 바빠 바빠서

네 맘 아파아파서

나빠 나빠 나빠 내가 나빠 나빠

널 바래다주는 길은

괜히 딴청을 피우고

네 손잡으려고 해도

나 좀 봐달라고 떼써도

초라한 나에겐

온 세상이 너인데

지키지도 못할 약속을 하고

또 미안하단 말만 되뇌어보지만

실망 가득한 표정에

발걸음은 더 느려져

네 마음 바득바득 긁어놓고선

난 어리광만 피워 진짜 이기적이야

날 안아줘 My baby 바보 같은 나

말해줘 너에게 난

나빠 아파

내가 바빠 바빠서

네 맘 아파아파서

나빠 나빠 나빠 내가 나빠 나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