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상

케이윌

지금 어떠냐고 묻고 있나요 알면 고칠 수 있나요

어디가 어떻게 아픈건지도 나는 알 수가 없어요

등 뒤에서 뾰족한 화살이 가슴을 지나고

저 멀리 사라져 가는 것 같아

 

길을 걷다 눈물이 자꾸자꾸 흘러

길을 걷다가 자꾸만 주저앉아

눈 감아도 눈물은 비집고 흘러내려

내가 이렇게 아플수가 있을까

 

내 일생에 유일한 너라고 그렇게 믿고서

그 많은 시간을 지나왔는걸

 

길을 걷다 눈물이 자꾸자꾸 흘러

길을 걷다가 자꾸만 주저앉아

눈 감아도 눈물은 비집고 흘러내려

더 이상은 나 아플수 없을 것 같아

 

제발 그녈 돌려줘요 아니면

내 머릿속을 지우고 싶어 다시 돌아와

 

우리 다시 만나면 아무렇지 않게 너를 만나면

한 없이 사랑하게 혹시라도 우연히 마주칠까 하는

이런 마음 다 지워줄수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