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선가

이선희

어디선가 들려오는 듯한 낮은 그대 휘파람 소리처럼

혼자 남은 내 슬픈 기억들은 저 어둠속에 사라져

울먹이던 어깨너머 그날 비는 내렸지

젖은 두 눈에 맺힌 눈물 감추려고 돌아섰네

 

나의 기억속에 달아난 내 슬픔처럼

회색빛 저 하늘 멀리 떠나가버린 그대여

나의 외로움을 알았던 그대의 마음

세상 슬픔까지 모두 사랑하려했지만

지쳐버렸지 우

 

오늘도 난 몇번씩이나

너의 창문밖을 서성거렸지

초라한 내 그림자처럼

너에게 건넬 나의 꽃은 시들었지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지난 추억 가까이

그대가 내게 보낸 그리움 한조각 남아있네

 

나의 기억속에 달아난 내 슬픔처럼

회색빛 저 하늘 멀리 떠나가버린 그대여

나의 외로움을 알았던 그대의 마음

세상 슬픔까지 모두 사랑하려했지만

지쳐버렸지 우

떠나가네

 

나의 기억속에 달아난 내 슬픔처럼

회색빛 저 하늘 멀리 떠나가버린 그대여

나의 외로움을 알았던 그대의 마음

세상 슬픔까지 모두 사랑하려했지만

지쳐버렸지 우

사랑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