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알고 있니

이선희

언젠가 걸었을 새벽길 홀로 나서며

 

지금도 따스한 너의 향기를 날려보낸다

 

희미한 가로등 또 다른 새벽오가며

 

내곁을 지나치는 차를 따라서

 

나도 그렇게 너를 떠난다

 

잠든 기억틈으로 너는 나를 깨우고

 

마른 입술 목메인 한숨은

 

나의 품안에 머물게 하리

 

넌 알고 있니 너무 아름다워

 

서글픈 기억을 사랑해

 

새벽하늘에 날리는 내 뜨거운 마음을

 

잠든 기억틈으로 너는 나를 깨우고

 

마른 입술 목메인 한숨은

 

나의 품안에 머물게 하리

 

넌 알고 있니 너무 아름다워

 

서글픈 기억을 사랑해

 

새벽하늘에 날리는 내 뜨거운 마음을

 

넌 알고 있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