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백

이선희

보이나요 다가가지는 못하고 그저 그대 근처에서 서성이는 내가

들리나요 사랑한다는 말 못해 오랜 시간을 안고 지낸 나의 마음이

느끼나요 우연히 함께 걸었던 해질녘 좁은 골목길 설레였던 나를

꿈을꿔요 어쩌면 우리 서로는 말을 못할뿐 같은 맘을 가진 거라고

 

하지만 그댄 무얼 보나요 항상 그렇게 먼 곳만 바라보고 있죠

고개 돌리면 내가 거기 있는데 알고 있나요 모르는 척 하나요

 

나 그댈 생각하는 만큼 그 만큼 가까이 다가갈 수 없다해도

그댄 내게 언젠가는 지워질 추억이 아닌

영원히 간직할 내 사랑인거죠

 

힘든가요 아직 잊지 못 하나요 지나간 사랑 이제는 잊을 만도 한데

어쩜 나도 그대와 같은 거겠죠 변하지 않는 사랑으로 힘겨워하니

 

하지만 그대 나를 보아요 내가 이렇게 그대만 바라보고 있죠

고갤 돌리면 가장 찾기 쉬운 곳 거기에서 나 기다리고 있는데

 

나 그댈 생각하는 만큼 그 만큼 가까이 다가갈 수 없다해도

그댄 내게 언젠가는 지워질 추억이 아닌

영원히 간직할 내 사랑인거죠

 

그댄 내게 언젠가는 잊혀질 추억이 아닌

영원히 간직할 내 사랑인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