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선화

이선희

다 지난일이야

아니

아니야

 

사랑

사치스러운것 같애

미련

 

내가 수선화를 좋아했다하자

그 꽃이 졌다하자 그게뭐

 

생일이 같은 사람들끼리만 만나기로 하자

그것도 날짜를 정해놓고

잠시 만났다 헤어지는게 뭐가 달라

 

다 지난일이야

아니야

아니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