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는 눈물겹다 (20th edition)

엠씨더맥스 (M.C the MAX)

나에게 곧 올 거라고 믿고 있었죠

눈물겨운 기다림을 아는지

나처럼 그대도 많이 힘들 거라고

눈물겨운 착각 속에 난 살고 있었죠

오늘까지

내 것이었던 그대가 스쳐 가요

이름조차도 부를 수가 없었죠

멈춰 있던 나를 그대가 보네요

이미 누군가의 그대가 된 듯

괜찮아요 난 그냥 지나치세요

괜찮아요 난 그대 행복 봤으니

잠시 스쳐 갔던 그대 모습으로

다시 한동안은 견딜 수 있겠죠

얼마나 스치는 우연 바랬었는데

모른 채로 살아가야 하는지

나처럼 아프게 살길 바랬었나 봐

그런 못된 욕심부린 나

이런 아픔만 남았네요

내 것이었던 그대가 스쳐 가요

이름조차도 부를 수가 없었죠

멈춰있던 나를 그대가 보네요

이미 누군가의 그대가 된 듯

괜찮아요 난 그냥 지나치세요

괜찮아요 난 그대 행복 봤으니

잠시 스쳐 갔던 그대 모습으로

다시 한동안은 견딜 수 있겠죠

하늘마저 내게 말해 주나 봐

그댄 이미 행복해져 있다고

너무 익숙한 그 향기가 익숙한 그 표정이

익숙한 그 모든 게 멀어져

괜찮아요 난 다시 그댈 보내도

괜찮아요 난 눈물로 또 살아도

나를 잊기 위해 누굴 만났다고

그렇게라도 나 살아갈 수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