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니까 (20th edition)

엠씨더맥스 (M.C the MAX)

들리지 않아도

나에게 하고픈 네 얘길 다 알아

늘 내가 걱정돼

한숨만 내쉬며 행복을 바라겠지

차라리 너를 하얗게 잊어내며

좋은 사람 만나라고 하고 싶겠지

널 위해서라면 전부터 넌 세상에

없었던 사람이 되길 빌잖아

어떻게 아냐고 그렇게 내가 비니까

멀리 있지만 아마도 우린 같을 테니까

허락된 인연은 다하고 말았지만

아직도 너와 난 하나라고 느껴질 만큼

사랑하니까

보이지 않아도

지금 넌 어떻게 지낼지 다 알아

왜 사는지조차 그 이유 모른 채

또 하루를 보냈겠지

누굴 만나도 그 어디에 있어도

마음은 늘 같은 곳을 향해 있겠지

애써 참지만 서글픈 노래라도

들리면 넌 그만 울고 말 거야

어떻게 아냐고 그렇게 내가 사니까

멀리 있지만 아마도 우린 같을 테니까

닿을 수 없는 곳에 슬픔이어도

이렇게 헤어져도 우린 사랑하니까

슬퍼하지 마 함께할 내가 없음을

난 네가 되고 넌 내가 되어 살면 되잖아

마음으로 이미 서로를 가진 거야

저 하늘마저도 그것만은 어쩔 수 없게

사랑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