묽은 해가 넘어가는 그림자 길어진 겨울

방 한구석을 겨우 비추던

너마저도 사라져 간다

 

그리워 차갑게 마르는 이 계절에

너마저 곁에 없으면 어느 품에서

울어야 해

 

못 잊겠단 말이야

괜찮다가도 울컥 눈물이 나

늘 같은 장면에

널 사랑한단 말야

네 모든 게 다 그리워 보고 싶다

네 입술 두 눈이 향기가 그립다

 

그리워 차갑게 마르는 이 계절에

너마저 곁에 없으면 어느 품에서 울어야 해

 

못 잊겠단 말이야

괜찮다가도 울컥 눈물이 나

늘 같은 장면에

널 사랑한단 말야

네 모든 게 다 그리워 보고 싶다

네 입술 두 눈이 향기가 그립다

너는 내게 새로 시작하는 계절이다

 

눈이 내려 하늘에

괜찮다가도 울컥 눈물이 나

늘 같은 장면에

널 사랑한단 말야 네 모든 게 다 그리워

보고 싶다 네가

 

네 입술 두 눈이 향기가 그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