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밤을 모두 지새고 네게로 돌아간다

오래 비워둔 내 제자리로

 

부서지고 날카로웠던 마음들뿐이어서

널 안을 수 없을 때도

 

나를 놓치지 않으려 스스로 다치던 네게

지금 다시 돌아가며

 

시간이 흘러가면서 천천히 잊혀져가는

기억은 모두 사라져 내게 멀어진대도

영원한 건 너의 마음뿐

 

나를 놓치지 않으려 스스로 다치던 네게

지금 다시 돌아가며

 

시간이 흘러가면서 천천히 잊혀져가는

기억은 모두 사라져 내게 멀어진대도

영원한 건 너의 마음뿐

 

내게 남아있는 모든 것들이 모두 사라지고 이름뿐일 때

모든 것을 감싸 안으며 따뜻하게 불러준 사람

 

이제는 웃어주겠니

 

길었던 방황의 끝에 지난 시간을 등 뒤로

너와 마주 잡은 손을 놓치진 않을 거야

두 눈 가득 담은 그댈

 

다시 네게서 떠나지 않을 거야

너에게 약속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