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님아

김진근

안개 짙은 밤 길을 따라 나홀로 거닐며

수 많은 사연을 남겨 놓고

바람 처럼 떠나간 사람

영원히 변치 말자 맹세 했건만

헤어진 아픈 가슴 그 누가 알까

너무나 사랑했기 때문에

이별의 아픔을 눈물로 달래며

아아 애타게 불러보지만

대답없는 그리운 님아

밤 안개가 자욱한 길을 따라 걸으며

수 많은 추억을 뒤로한 채

구름 처럼 흘러간 사람

영원히 사랑한다 약속 했건만

보고픈 이 마음을 그 누가 알까

너무나 사랑했기 때문에

그리운 그 님을 가슴에 묻어두고

아아 애타게 불러보지만

대답없는 그리운 님아

대답없는 그리운 님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