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지내

돛단배

아침에 눈을 뜨면 일어나고 싶지 않아 요즘

일어나 가만히 멍을 때리고 다시 잠에 들어 난

별다를 것 없어 네가 있을 때와

바뀐 게 있다면 달라진 시간뿐

난 이렇게 지내 넌 어떠니 요즘

이거 다 가식인 거 같아 내가 봐도

몰라보게 달라진 네 모습을 본다면

내 가슴이 미워지도록 한탄하진 않을까

Oh Baby missin you 그 추억 속에 남아

있어 그 웃음을 잊지 못하고 있어 난

이렇게 지내고 있어 uh uh

난 너를 그리워하고 있어

돌아와달라는 말은 아니야

그때의 향기와 온기가 그리울 뿐

넌 내게 사랑을 줬었고

난 네게 상처를 덮었어

그저 이기적인 나를 기억 한편에

버리길 바래

사진 속에 있는 우리 둘은

저리 해맑았어

나는 아직 그 계절에 남아

더 느끼고 싶나 봐

Time is tickin' 벌써 이리도 시간이

지나 버린 지 몰랐어 나 홀로

앨범을 들여다보고 또 봤어

그 사진 속 우린 웃고 있더라고

좀 속상해 행복했었는데

지금의 나는 왜 이리 무너져버렸는지

여전히 내 마음 한구석엔

잊지 못할 장면만 남아 맴돌아

같이 걷던 거리에서

사계절이 지나갔었지

같이 듣던 노래에서

한쪽 귀만 덩그러니 남아있어

나 이제 어떡해 너 없는 하루에

일상에 견디기 좀 버거운 걸

이렇게 지내고 있어 uh uh

난 너를 그리워하고 있어

돌아와달라는 말은 아니야

그때의 향기와 온기가 그리울 뿐

넌 내게 사랑을 줬었고

난 네게 상처를 덮었어

그저 이기적인 나를 기억 한편에

버리길 바래

우연히 만나더라도 나를 그냥 모른 채

지나가줘 내가 상처받더라도

그게 서로를 위한 거니까

아름다웠던 우리 추억들이

이젠 나도 내려놓으려 해

부디 좋은 사람 만나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