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적 언어

필교(Pil Kyo)

그대 내게 서서히 입 맞춰도 돼요

뜬 눈에 놓인 미소는 나를 닮아있네요

쓸데없는 얘기도 의미 있다 느껴져

너로 배인 습관까지도

그대가 보여준 세상은

감추어진 모습 위에 다시 그려 두는 꿈

서로가 서로여야 하는 이유들로

저 하늘을 수놓을까요

잠결에 흘러든 멜로디

'내가 널 얼마큼 좋아하는지 넌 모를 거야'

초라해진 내 모습도 안아주게 만들어

그 누구도 너보다 이해할 수 없을 거야

삐뚤어진 자국까지도

그대가 보여준 세상은

감추어진 모습 위에 함께 그려 두는 꿈

서로가 서로여야 하는 이유들로

저 하늘을 수놓을까요

머지않은 날이 두려워진대도

우리의 미래를 이곳에 둘게요

그대가 보여준 세상은

변해가는 내 모습을 더욱 아름답게 해

서로가 서로여야 하는 이유들로

이 도시를 수놓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