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끌어안던 그 밤은 다 어디 갔을까

권여름

우리 끌어안던 그 밤은 다 어디 갔을까

그저 여름밤의 꿈인 걸까

우리 마주하던 그 밤은 다 어디 갔을까

아직 여름은 멀었는데

1분 1초 지나는 게 난 두려워

나 혼자 여기 두고 서서히 잊혀질까

하루하루 지나는 게 난 무서워

아무런 의미도 남아 있지 않을까

Babe please don't give up

that's not what I meant

Babe please forgive us

It's nobody's fault

우리 끌어안던 그 밤은 다 어디 갔을까

오늘 땅에 내린 눈처럼 사라진 걸까

우리 마주하던 그 밤은 다 어디 갔을까

아마 눈보다 맑았는데

1분 1초 지나는 게 난 두려워

나 혼자 여기 남아 서서히 잊혀질까

하루하루 지나는 게 난 무서워

아무런 의미도 남아 있지 않을까

Babe please don't give up

that's not what I meant

Babe please forgive us

It's nobody's faul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