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시 그 적당함

XIA(준수)

아침 11시5분

내 잠을 깨우는 햇살이 싫다

 

다를 게 없는 하루

세상이 밉다 머린 아프다

 

물을 마시고

나름 옷 매무새를 정리해봐도

나가긴 싫다

 

내 맘 가득 찬 우리

그 시간엔 난 혼자였다

 

미칠 것 같아

 

한번만 날 안아줄래

한번만

 

나 아닌 그 사람 몰래

 

사랑한다 몇 번이고

널 향해 외쳐봤지만

 

내 눈앞엔 니가 없다

니가 없다

 

내 곁엔 네가 없다

 

너무 괴롭다 눈물만 난다

 

나 혼자 슬픈 이 기분

 

온종일 꿈인 것 같다

 

미칠 것 같아

 

한번만 날 안아줄래

한번만

 

나 아닌 그 사람 몰래

 

사랑한다 몇번이고

널 향해 외쳐봤지만

 

내 눈앞엔 네가 없다

네가 없다

 

사랑한다 몇번이고

널 향해 외쳐봤지만

 

내 눈앞엔 네가 없다

네가 없다

 

사랑해

사랑해...

 

니가 없다

니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