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쁘고 아픈 나

다비치

미안했었어 나만 말이많아서

오랜만에 만나서 소식하나묻지 않고

궁금했었어, 사실 두려웠었어

그대 잘지냈단 말 참아왔던 눈물흘리며

울면서 난 힘들단 말 할까봐 투정할까봐

 

이제 우리 아무사이 아닌거라고

내가 먼저 말을꺼내놓고 헤어지잔 말 하고

그대 편한얼굴에 왜 난 가슴이 아픈지

 

이제 다신 나 같은 사람 만나서

아픈 사랑 하지 말라고

그 말을 못하는 나는 아직 그댈 사랑하나봐

이런 어리석은 내 마음모르고

고개 숙인 나를 보며 행복하자고 인사하는 그대

 

어색하게 악수하며 잡은 그 손 보니

아직내게 너무 익숙한데 여전히 따뜻한데

그대는 아닌가봐, 정말 모두 잊었나봐

 

이제 다신 나 같은 사람 만나서

아픈 사랑 하지 말라고

그 말을 못하는 나는 아직 그댈 사랑하나봐

이런 어리석은 내 마음 모르고

고개 숙인 나를 보며 행복하자고 인사하는 그대

 

나만 그리워하고, 나만 후회하며 울고

그댄 아무렇지도 않았는지

다른 사랑이 와도 그대 곁이라 믿고 살았는데

 

이제 잊어달라던 나의 그말에

지우라던 나의 그말에

가만히 버려진 사람 말없이 떠나준 그사람

내가 그런그대를 잊지못해서 도저히 지울수없어

이별을 주고 벌을 받은 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