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우겨우
다비치(이해리)
잊혀지네요 그대 말 맞네요
하루 이틀 시간도 가고
못볼 것 같았던 그대 사진을 봐도
오늘은 견딜만 하네요
(강민경)
사라지네요 견디게 되네요
너무 너무 아프던 맘도
이별이 꿈인지 숨쉬는 게 꿈인지
울다 지쳐서 잘 모르나봐요
(이해리)
이렇게 나 살면 되나요
이렇게 잊으면 되나요
그대가 바라는 게 다 이런 건가요
숨쉬면 웃으면 사는 건가요
(강민경)
웃게 되네요 그대 말 맞네요
가을 겨울 계절이 가고
거울을 보다가 수척해진 날 보고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네요
(이해리)
이렇게 나 살면 되나요
이렇게 잊으면 되나요
그대가 바라는 게 다 이런 건가요
숨쉬면 웃으면 사는 건가요
(강민경)
그대의 말처럼 위로하듯 했던 말처럼
잠시 열병 같은 이별 앓고 나면
괜찮아질까요
(이해리)
그대가 그대가 하루만
내 맘을 엿볼 수 있다면
(강민경)
놀라서 뒤돌아 다시 뛰어올텐데
얼마나 얼마나 사랑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