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의 반대말

다비치

어디쯤 떠나가고 있는건지

돌아오긴 늦은건지

한번쯤 내 생각 해주는지

나를 벌써 지워버린건지

 

미안해 해준 것도 하나없이

바라기만 했었나봐

그 흔한 고맙다는 말도 사랑한단 그 말도

내일로 괜히 미뤄뒀나봐

 

그런건가봐 그런건가봐

사랑은 떠나가야 아나봐

나를 지켜주던 너의 그 빈 자리가

이렇게 커다란 줄 몰랐어

 

그 사랑 돌려주고 싶은 난데

잘해줄 수 있을텐데

이제와 시간은 나를 기다려 주지 않아

아무리 돌아가고 싶어도

 

그런건가봐 그런건가봐

이별은 사랑의 또 다른 말

내가 널 얼마나 사랑하고 있는지

이별이 내게 가르치니까

 

그런건가봐 그런건가봐

후회는 언제해도 늦나봐

눈물되어 버린 못다한 그 사랑이

이렇게 아픈 줄은 몰랐어

 

이렇게 날 울릴 줄 몰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