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 있어서 눈물이나

다비치

오늘 친구와 맛 있는 걸 먹었어

문득 늘 함께 하던 니 생각이 나

난 그냥 눈물이 났어

 

길을 가다 흘러 나온 그 익숙한 노래

우리 같이 듣던 그땔 생각나게 해…

 

나 혼자 너무 맛있게 먹어서 눈물이나

예전처럼 너 함께 하고 싶은데

난 세상에서 니가 젤 편했다는 거 아니

누구보다, 오랜 친구보다 더 니가

 

나 혼자 너무 재밌게 영활 봐 눈물이 나

예전처럼 너 같이 보고 싶은데

난 세상에서 니가 젤 좋았다는 거 아니

그누구도 너를 이길수는 없었어

 

가끔 내 사진 찍어보내고

일어나면 서로 문자 인사를 하고

그저 그렇게 일상적인 일

그게 미치도록 그리워만 져

나는 그래

 

우리 싸웠던 기억들 마저 이젠 그리워

너에게 난 어떤 사람이었을까

오늘 있었던 시시콜콜한 얘길 나누며

이 모든 걸 다시 하고 싶어져 너와

 

뭐든지 함께 했는데

너무 보고 싶어서

니가 보고 싶어서

눈물이나

눈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