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한다고 말했지

다비치

참 오랜만이네요 잘 지냈었나요

나를 가슴 뛰게한 그대 맞나요

세월이 흐른 지금에도

다정한 그 목소리는 변함이 없네요

 

나도 알 것 같아요 난 아니라는걸

그래도 사랑하고 싶었죠

하고픈 말 많았는데

이제야 그댈 봤는데

아무런 말 못하고 바라만봤죠

 

사랑한다고 말했지 나는

제발 나 좀 봐달라고 말했지

나는

마지막일지 몰라서

미치도록 보고 싶었다 말했지

말없이 울었지

눈물만 흘렸지

 

그대는 모르셨죠 그대가 사랑한

그녀를 미워했던 나를

 

집앞에 서 있던 그날

두사람을 봤던 그밤

돌아서 울며 뛰던 내가 생각나

 

사랑한다고 말했지 나는

제발 나 좀 봐달라고 말했지 나는

마지막일지 몰라서

미치도록 보고 싶었다 말했지

말없이 울었지 눈물만 흘렸지

 

그리운 날들 그립던 밤들

오늘도 나는 기다리네

 

미안하다고 말했지 그댄

눈물만 펑펑 흘리고 말았지 나는

난 잊을 수가 없어서

바라만봐도 좋다고 난 말했지

한없이 외쳤지

사랑한 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