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 차라리 몰랐다면

김연우

믿을수 없어 나 아무말도 들리지 않아

농담하지마 차갑게 뒤돌아서서 멀어지지만

 

말할수 없어 애타는 가슴 무겁기만해

바보처럼 난 스쳐간

사랑이란 큰 아픔에 무너지고 있어

 

널 차라리 몰랐다면 지독한 헛된 꿈이라면

애써 웃으며 참아볼텐데

자꾸 네 얼굴이 또 생각나

 

좋아했잖아 늘 내가 사준옷만 입고서

행복해 하던 모습도

사랑스런 니 웃음도 지울수가 없어

 

또 어느새 익숙해진 널 닮은 내 습관 조차도

버리지 못해 고칠수 없어

안고 살아가는게 벅차 힘이 들어

 

널 차라리 몰랐다면 지독한 헛된 꿈이라면

애써 웃으며 참아볼텐데

자꾸 니 얼굴이 또 생각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