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 만났던 시간들을 끝내기 위해

웃으며 안녕하며 보내야겠지

더 이상 네 마음속에 내가 들어갈

빈자리가 없다는 걸 다시 한번 알게 됐어

이제 내가 편안히 웃을 수 있게

너에 대한 기억들을 지워 버릴게

널 위해 모두 하얗게 내 마음속에

더 이상의 그리움이 없을 때까지

떠날 거야 너의 곁에서

난 너에게 아무런 의미가 될 수 없는 걸 알아

변할 거야 나도 너처럼

그 시선을 이제는 느낄 수 없어 예전처럼

함께 듣던 그 음악을 혼자 들을 땐

이제 정말 내가 혼자라는 걸 느껴

나에게 네가 선물한 바랜 옷들이

내 방구석에서 널 대신해 내게 남아있어

다른 누가 너의 곁에 있을 거 같아

예전에 내가 있던 그 자리에서

또다시 나를 대신해 사랑한다면

그 상상을 감당해낼 자신이 없어

떠날 거야 너의 곁에서

난 너에게 아무런 의미가 될 수 없는 걸 알아

변할 거야 나도 너처럼

그 시선을 이제는 느낄 수 없어 예전처럼

이제 내가 편안히 웃을 수 있게

너에 대한 기억들을 지워버릴게

널 위해 모두 하얗게 내 마음속에

더 이상의 그리움이 없을 때까지

떠날 거야 너의 곁에서

난 너에게 아무런 의미가 될 수 없는 걸 알아

변할 거야 나도 너처럼

그 시선을 이제는 느낄 수 없어 예전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