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희

영 책갈피에 꽂아둔

영 은행잎은 퇴색해도

영 못견디게 보고싶은

영 음음음 넌 지금 어디에

영 나만 혼자 외로이

영 남겨두고 어디갔니

영 다시는 볼 수 없는 영

난 너를 사랑해

땅거미 등에 지고 강가에 앉아 들꽃반지 끼워주며 속삭인 그말

영 너는 잊었니 벌써 잊었니

돌아와줘 나는 너를 너를 사랑해

 

영 책갈피에 꽂아둔 영 은행잎은 퇴색해도

영 못견디게 보고싶은 영 음음음 너는 지금 어디에

 

땅거미 등에 지고 강가에 앉아 들꽃반지 끼워주며 속삭인 그말

영 너는 잊었니 벌써 잊었니

돌아와줘 나는 너를 너를 사랑해

 

영 책갈피에 꽂아둔

영 은행잎은 퇴색해도

영 못견디게 보고싶은 영 음음음

나는 너를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