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왠지 힘들고 지쳐

베개를 끌어안은 채 혼자 방안에 남아

전화길 만지작거리는 나의 마음이

웬지 오늘따라 외로운거죠

 

갑자기 울린 전화에 놀라

밥 먹었는지 걱정하는 엄마 목소리가

귀찮게 들렸던 그 말이 오늘은 다른 걸

잊고 있었던 약속들이 떠올라요

 

마음이 예쁜 사람이 될게요

남을 먼저 생각하는 사람 될게요

엄마의 사랑의 바램들을 지켜갈게요

나와 꿈을 함께 나누던

내 머릴 빗겨주던 엄마가 생각나

 

때론 잘못된 선택들로 아파했지만

아무 말 없이 뒤에서 지켜봐 주셨죠

서툴고 어린 아이지만 이젠 알 것 같아요

엄마의 조용한 기도의 의미를

 

마음이 예쁜 사람이 될게요

남을 먼저 생각하는 사람 될게요

엄마의 사랑의 바램들을 지켜갈게요

나와 꿈을 함께 나누던

내 머리를 빗겨주던 엄마가 생각나

 

어떡하죠 아직 작은 내 맘이

엄마의 손을 놓으면 혼자 잘할 수 있을지

아직 부족한 것 같아 난 두려운 걸요

지혜로운 엄마의 딸 될게요 나에게 용기를 줘요

 

어딜가도 자랑스런 딸이 될게요

엄마의 사랑의 바램들을 지켜갈게요

한없이 보여준 사랑만큼 따스한 맘을 가질게요

수줍어 자주 표현 못했죠

 

엄마 정말로 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