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분의 일 1/2 (ONE-HALF)

여자친구(GFRIEND)

마주친 순간 힘이 풀려

아이처럼 말도 못하게 되고

뭔가 빠져나간 것 같아

어떡해 머리가 핑 돌아

찾던 이분의 일인가봐

생각만 해도 웃음 짓고 멍하게 돼

어른이 된 느낌 내가 아닌 느낌

비밀스럽게 스르르

나도 모르던 내 반쪽 때문에

너에게로 끌려 가고 있나 봐

안 봐도 우린 서로의

이분의 일이야 그런가 봐

네가 가져간 내 반쪽 때문에

알면 더 알수록 닮아있나 봐

어쩌면 우린 서로의 마음에

하나가 되어 가나 봐

서로 끌어 당기는 걸까

너도 나와 똑같은 기분일 걸

뭔가 설명할 수 없지만

기분이 나쁘지는 않아

너의 반이 아니었나 봐

24시간 전부가 다 좋았나 봐

나누려고 해도 나눌 수가 없어

자연스럽게 스르르

나도 모르던 내 반쪽 때문에

너에게로 끌려 가고 있나 봐

안 봐도 우린 서로의

이분의 일이야 그런가 봐

네가 가져간 내 반쪽 때문에

알면 더 알수록 닮아있나 봐

어쩌면 우린 서로의 마음에

하나가 되어 가나 봐

더 이상 숨길 수가 없는걸

내 맘 우리 둘

너의 맘 나의 맘 반쪽이 모여

하나가 되기를 바래왔는걸

안 봐도 우린 서로의

이분의 일이야 그런가 봐

네가 가져간 내 반쪽 때문에

알면 더 알수록 닮아있나 봐

어쩌면 우린 서로의 마음에

하나가 되어 가나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