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버려 둔다고 나아질까

이유조차 모르겠어 왜 내버려 둔 걸까

약해진 나를 인정하게 될까 봐

아파하고 있다고 못 했나 봐

강한 척하던 모습 뒤에

어린 아이 같은 나잖아

내게 와 줘

어둠이 익숙해지던 순간

별들이 내리고 내리고

그 빛은 내 맘을 모두 다 아는 듯

이곳을 채우고 채우고 있어

흘러 흘러 From me to you

흘러 From me to you

꾹꾹 눌러 담은

내 상처가 보이지 않게

이제 더는 하기 싫어 숨지 않을래

아파온 마음도 혼자인 새벽도

다 인정할 거야

받아들일 거야

괜찮아 괜찮단 말 뒤에

쉽게 무너져도 날 아껴줄 거야

내게 와 줘

어둠이 익숙해지던 순간

별들이 내리고 내리고

그 빛은 내 맘을 모두 다 아는 듯

이곳을 채우고 채우고 있어

내 안에 가둬뒀는데

이제서야

이제야 알 것 같은 걸

나에게 더 다가갈수록

아늑해져 가는 걸

나는 결국 나야

이 밤 이 멜로디는 널 위한 거야

내 눈 속 가득히 담아서 부를래

강해진다는 거 아직 잘은 모르지만

무서울지도 모르지만

날 위해 흐르고 흐르고 싶어

흘러 흘러 From I to me

흘러 From I to 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