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불 덮고 들어

씨스타(Sistar)

말이라고 그걸 말이라고

고작 그 말하려고 날

니 눈엔 내가 행복해 보여

편하게 사는 걸로 보여

난 아니라고 너만이라도

날 알아야 하는 거 아니냐고

 

우리 둘은 둘은 둘은

다시 멀리 멀리 멀리

 

슬픈 노래를 난 틀어

이불을 다 덮고 들어

눈물이 마를 때까지 울어

줄어든 사랑에 멍들어가서

 

Baby 둘이 둘이 둘이

언제 그랬냐는 듯이

웃고 있는 너 행복해 보여

 

이불 덮고 듣는 슬픈 노래가

울음소릴 가려요

말은 아니라 해도 가슴은 예라고 해요

아직 널 사랑하나 봐 예고도 없이 아파서

우리 둘은 둘은 둘은 다시 멀리 멀리 멀리

 

어쩌라고 나는 어쩌라고

끝까지 넌 니 생각만

아무 답 없이 무표정한 넌

어떤 말보다 잔인했어

다 잊으라고 왜 못 잊냐고

더 나은 사람 찾아 떠나라고

 

우리 둘은 둘은 둘은

다시 멀리 멀리 멀리

 

됐어 넌 더 멀리 멀리가

내 머리 어깨 다리 다리가

짙은 안개 속을 걸어가는 듯 해

이불 덮고 난 들어

니 이름을 지워

 

이불 덮고 듣는 슬픈 노래가

울음소릴 가려요

말은 아니라 해도 가슴은 예라고 해요

아직 널 사랑하나 봐 예고도 없이 아파서

우리 둘은 둘은 둘은 다시 멀리 멀리 멀리

 

눈물 콧물에 얼굴은 뒤범벅

나도 모르는 내 맘과 뒤엉켜

오늘 더 홀로 뜬 달이 슬퍼 보여요

 

이불 덮고 듣는 슬픈 노래가

울음소릴 가려요

말은 아니라 해도 가슴은 예라고 해요

아직 널 사랑하나 봐 예고도 없이 아파서

우리 둘은 둘은 둘은 다시 멀리 멀리 멀리